[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중부경찰서,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20일 오후 3시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에서 ‘미성년자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및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중구청 공무원과 중부경찰서,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은 주민들에게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조례안’의 취지와 지원 체계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 학대 조기 발견 및 신고의 중요성 등을 함께 홍보했다.
한편 중구는 미성년 자녀가 부모의 빚을 대물림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채무 상속 위기에 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소송 지원, 각종 비용 지급 등 법률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127곳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상속 관련 제도를 몰라서 어려움에 처한 아동·청소년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아동 보호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