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3 (월)

  • 맑음동두천 23.9℃
  • 구름조금강릉 21.8℃
  • 맑음서울 25.2℃
  • 맑음대전 25.5℃
  • 구름조금대구 23.1℃
  • 구름조금울산 22.3℃
  • 구름많음광주 25.4℃
  • 구름조금부산 24.1℃
  • 구름많음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6.7℃
  • 맑음강화 23.3℃
  • 구름조금보은 22.8℃
  • 맑음금산 25.0℃
  • 구름조금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1.7℃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사회

울진 산불 23시간여만에 주불 진화…잔불 진화 계속

URL복사

산림청장 29일 오전 11시40분 주불진화 선언
"울진 현장에 산불진화헬기 10대 잔불 정리 투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28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시간30분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9일 오전 11시40분 울진국유림관리소 내 설치된 현장지휘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29일 오전 11시40분을 기해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2시6분 최초 발화 이후 23시간30분만이다.

남 청장은 "주불은 진화했으나 잔불을 정리하는 등 후속조치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0대를 현장에 남겨둘 계획"이라며 "작은 불도 놓치지 않고 특수진화대와 소방인력 등 모든 가용인원을 동원해 뒷불감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끝으로 울진지역에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산불이 나면서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국방부와 행안부, 소방청, 경북도 등 관계기관들의 지원과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조기에 산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 청장은 이번 산불을 만 하루만에 진압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많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롸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들 수 있다"며 "지난 3월에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으나, 5월인 지금은 산불 상황이 많지 않아 가용인력과 헬기를 이곳에 집중 투입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산불이 잦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비가 안오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다"며 "울진의 경우 지리적으로 바닷가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고, 소나무림이 많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고 했다.

남 청장은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서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장비를 대폭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산림을 복구하고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6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145㏊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보광사 대응전 전소를 포함해 시설물 6개소 9개동이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최초 산불 발생 이후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산불 2단계' 발령 이후 다시 4시간 뒤인 오후 8시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후 2시39분을 기해 대응1단계, 2시49분 경북동원령 발령에 이어 무인방수차량인 로젠바우어 3대와 산불특수진화차 1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하는 등 소방력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진화작전이 효과를 보면서 만 하루만에 산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4개소에 대피해있던 주민 44명 역시 주불진화와 함께 모두 귀가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가해자의 신변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0대 남성인 A씨는 산불 최초 발화 당시 발화지 인근에서 도로 낙석방지망 설치 용적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