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오후,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등과 유세를 함께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유세는 조현일 후보가 하양읍에서부터 진량읍까지 유세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며 유세를 펼친 뒤 경산공설시장으로 이동하여 시·도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함께한 윤주경 국회의원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독립기념관 관장을 지낸 인물로 ‘보수의 심장’인 ‘경북’에서 ‘경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은 그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는 같은 파평 윤씨로,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 국가보훈지원본부장을 맡아 보훈공약을 마련하고, 새 정부 보훈정책의 기틀을 잡는 등 대통령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인사이기도 하다.
윤주경 국회의원은 경산공설시장 유세에서 “조현일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 시작한 일은 꼭 끝을 맺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조 후보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뒤따라야 한다”, “앞에서 끌어줄 윤두현 국회의원과 뒤에서 밀어줄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경산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두현 국회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지원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예로 들며, “경산발전을 위해 집권여당 후보가 되는 것이 맞습니까?, 국회에 아무 연고도 없는 무소속 후보가 되는 것이 맞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는 “경산시장이 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금에 이어 ‘경산시민 특별지원금’을 추경에 꼭 편성하겠다”며, “가용예산을 총동원해 최대치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산 시민들이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으로 지칠대로 지쳤다”면서, “경산정치를 20~30년 후퇴시킨 사람들(공천불복자들)을 반드시 심판해 경산정치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현일 후보는 “마지막 유세는 31일 오후 6시 시청사거리에서 떠들썩한 유세보다는 지난 선거 운동을 되돌아보고 선거운동 기간 중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와 감사의 표시로 남매지를 따라 쓰레기를 주우면서 지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