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렌탈 전문기업 AJ네트웍스는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를 통해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BBB+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0일 한국기업평가의 장기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두번째다.
AJ네트웍스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물류시장 호황과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IT기기 렌탈 수요 확대 등으로 파렛트사업 부문과 IT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지속 및 이익규모 큰 폭 증가 ▲부실 자회사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 정리로 계열 사업에 따른 이익변동성·손실 부담 경감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이익이 크게 발생하면서 자본규모가 증가하고 계열사 전반의 차입부담이 크게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기평에 이은 한신평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통해 그동안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다시 예전 신용등급 전망을 회복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영진의 확고한 자회사 익스포져 관리기조 하에서 미래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통해 부채비율을 적정수준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의 자구 노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파렛트사업 부문 인적분할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분할 후 성장스토리와 관리계획 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분할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