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우크라 대사 "윤 대통령 내달 우크라 '재건회의 참석' 기대"

URL복사

"아시아 의원단 방문 최초…성과 기대"
"무기지원·적극적 군사분야 협력 기대"
이준석 "우크라 무기 지원 요구에 답 안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무기 지원 등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가 전달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윤 대통령이 다음달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여당 지도부는 물론 정부 고위 관리들과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와 한국간 양국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아시아에서 의원단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결실"이라며 "우리는 이번 방문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간 양자 협력 관련 모든 현안이 논의되고 (한국) 여당이 전달하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우크라이나 당국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크라이나 당국의 양국 의제 관련 메시지와 제안들이 진전되고 윤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달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릴 URC에 방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 정부로부터 무기 지원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기대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이 대표의 방문 기간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저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와의 군사 분야 협력,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공급하는 문제에 훨씬 더 적극적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 대표가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그것이 서한은 아닐 것 같다. 단순한 '구전(word information)'일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스위스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URC는 매년 1회 개최되며 유럽과 북미 정치, 기업,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 URC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포노마렌코 대사와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의에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우리 당이 관심을 갖고 임하는 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이다라는 것을 제게 전달했는데 당연히 그 안에는 무기 지원이라든지 이런 내용이 들어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 차원의 일이 아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여당을 대표해 대표단이 가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언론이 전하는 거보다 생생하게, 언론이 접근할 거보다 구체적 접근해 세상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와 대통령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대사에게 얘기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그런 부분에 기대를 갖고 있는 거로 파악한다"며 "안전하게 다녀오자는 취지에서 만나고 협조사항을 공유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가져갈 것처럼 대사가 얘기했는데 조율한 게 있나'라는 물음에 "외교 문제에 해당하는 거기 때문에 정당간 외교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실 담당 영역과 정당 영역이 차이가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당연히 모호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어느 쪽이든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오늘 영광서 현장 최고위...재보궐 ‘호남대전’ 지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남 영광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국혁신당과의 경쟁이 치열한10·16 재·보궐선거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호남 민심을 청취하고 선거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후 영광 터미널 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핀 뒤 영광농협에서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도 가진다. 이 대표가 재보선을 지원하기 위한 첫 현장 일정으로 영광군을 택한 건 조국혁신당과의 접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11일 진행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장세일(29.8%)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간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추석 연휴 전부터 한 달간 월세방을 얻어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호남 쟁탈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표 공약'을 내세운 정책 협약식을 통해 군소정당인 조국혁신당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국회 과반의석의 제1야당으로서 에너지 고속도로 구현 등 호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