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상시 대비태세 유지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하며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 등 수곳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발사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NSC 상임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및 신인호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정부 임기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고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더불어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