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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월 수능 모의평가 D-4…"선택과목 변경,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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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변경…"투입 비용 커 위험한 전략"
1교시 국어영역…"시간 안배 과정 이미지화"
6월 모평 성적표…"나침판 삼아 전략 세워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나흘 앞두고, 국어·수학 선택과목 변경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일 입시 전문가들은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따른 이득을 얻고자 '미적분', '언어와 매체' 등으로 자신이 준비하던 과목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수능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수능'이 치러진 이후 특정 선택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준점수는 평균에서 자신의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수능 성적표에 표시되며 대입 전형자료로 쓰인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같은 100점을 맞더라도 수학은 '미적분' 응시자가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표준점수 3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2점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택과목별 유불리로 얻을 수 있는 표준점수 이득보다 전혀 기초가 없는 과목을 학습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체력 비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라리 공통과목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진학교사는 "'언어와 매체'엔 문법이 포함되기 때문에 준비를 해오지 않았으면 공부하기 쉽지 않다. 선택과목을 바꿀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국어는 독서, 수학은 수학Ⅱ 등 공통과목에서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하고, 문제풀이보다는 지문 분석(국어)과 개념 학습(수학) 위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도 "기존에 공부한 양을 제로(0)로 만들고 새롭게 미적분을 하려면 시간 투자가 너무 많이 들어가 비효율적"이라며 "수학은 지식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보니 지금 바꾸기엔 늦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가장 먼저 치르는 국어 영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1교시 지나친 긴장으로 시간 안배에 실패할 경우 그 여파가 남은 시험까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문제풀이 순서, 고난도 문항에 투자할 시간 등 전략을 사전에 수립할 것을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은 11월 실시될 예정인 수능까지 남은 5개월여 동안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그 전략은 구체적이고 분명할수록 효과적이라고도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교시 시간 안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할 사고 회로를 미리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 풀이 순서, 안 풀리는 문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넘길 것인지 등 가능한 모든 상황을 예상해 본 뒤 몸에 익혀야 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오답을 고른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본인이 틀린 과정을 정확하게 복기하고 오답노트에 기억한 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통상 국어·수학은 3~4문제를 더 맞힐 때마다 등급 하나가 오른다"며 "자신이 단기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분야를 3~4개 정한 다음 각 분야당 한 문제씩만 더 맞힐 수 있으면 한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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