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 67회 현충일을 맞은 6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호국영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초의 묵념, 쉽지만 값진 추모입니다'라는 서울시청의 꿈새김판 문구를 언급하면서 "단 3초만이라도 묵념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되어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6월 호국의 달과 현충일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단순히 개인 희생에 대한 보은이 아니라 한 국가의 정기를 세우는 중요한 일이고 다음 세대에도 반드시 일깨워줘야할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세 분의 독립운동가분들에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생활보조수당과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이 길이 계승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