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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젤렌스키 만나 전후 재건사업 등 논의…"윤 대통령께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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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우크라 국회·정부 관계자와 면담
"돌아가자마자 尹대통령 방문 결과 보고"
"양국 협력 발전…재건사업도 적극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측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적 지지와 전후 재건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슬라바 우크라이니"(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6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전하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내 '자유'라는 단어 하나를 중심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수도 키이우에 도착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은 6일 우크라이나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올렉사드르 코르니옌코 우크라이나 국회 수석부의장은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에 감사하다. 더 강력한 제재가 있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민국 유명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에 대한 존중의 의사를 밝히고, 최근에 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러시아 측에 규탄하고 이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다음 날 윤 대통령께 결과를 보고하고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지원이 어떤 것인지 보고드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저희가 행한 1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지원도 국가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 대한민국도 전쟁 이후 빠른 속도로 경제 인프라를 구축해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그런 노하우를 여러 국제적 프로토콜을 따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이어 안드레이 예르막 대통령실 실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예르막 실장 옆에는 안드릿 서블리아 대통령실 부실장, 데니스 샤라포브 국방부 차관 등이 동석했다.

 

예르막 실장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만행과 제노사이드(대량 학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표는 "부차와 이르핀의 격렬했던 전투 속에서 러시아군이 행한 전쟁범죄에 대해 실상을 목격했고 그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자유와 양국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방문한 대표단에 감사를 표하며 한-우크라이나 관계 확대와 빠른 전쟁 종료를 위한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도록 노력할 것임을 재차 밝히는 한편, '절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내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받았다"며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마다 한국의 재건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 관계자들, 국방부 차관 등과 한-우크라이나 양국 교류와 지원,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했다"며 "서울로 돌아가는 대로 윤 대통령께 우크라이나 입장과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상황들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의원들로부터 방문 답례품으로 '불라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불라바는 코자크족 지도자가 사용하는 철퇴다.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표와 대표단은 7일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지막에 "슬라바 우크라이니"라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와 대표단은 오는 9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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