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4년제 일반대학 협의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정책 토론회를 열고 대학 분야 재정지원을 촉구한다.
대교협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 대학의 새로운 도전과 대교협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교협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 교수는 유목민족에서 따 온 '노마드'(Nomad)라는 표현으로 직업, 배움, 학위 세 분야에서 대학이 도전에 있다고 언급하며 대교협이 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또 백정하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이 윤석열 정부의 대학 분야 국정과제와 대교협의 역할에 대한 회원대학 의견 조사 결과를 종합해 '윤석열 정부의 고등 교육 과제와 대학 의견'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인 정진택 고려대 총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박남기 광주교대 전 총장,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전 교무처장협의회장), 오대영 가천대 교수, 이병식 연세대 교수와 교육부 송근현 고등교육정책과장 등이 참석한다.
경북대 총장인 홍원화 대교협 회장은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미충원 증가 등으로 촉발된 재정위기 속에서 대학에는 발빠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지만, 법이나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홍 회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대학은 국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대교협이 대학과 정부, 기업체와 합심하여 대학경쟁력 강화와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