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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화 폭락에 환테크·해외여행객 특수…외화예금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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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환차익 투자·해외여행 수요 겨냥
외화예금 신규 가입시 환율우대·경품 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테크 수요와 해외여행 회복세 등을 노린 시중은행들의 환테크족을 잡기 위한 외화예금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5619억엔(약 5조3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약 13%(652억엔)가 늘었다.

엔저가 이어지면서 환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엔화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침체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우대환율을 제공하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화예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100% 혜택을 다음 달 29일까지 제공한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상품 가입 시점에 목표환율을 지정해 이자와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재테크용 외화정기예금이다. 은행이 매일 고시하는 최초환율이 고객의 목표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해지돼 가입 기간에 따른 이자뿐만 아니라 환차익도 얻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외화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환율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해외여행 레디-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대표 외화예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연계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외화체인지업 예금 ▲1달러부터 신규 가능하고 입금 시 90% 환율 우대와 현찰 수수료 없이 미 달러를 중도인출할 수 있는 썸데이 외화적금 ▲기간에 따라 복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모아More 환테크 회전정기예금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해당 외화예금을 신규한 모든 고객에게 KT 로밍 에그 1일 무료 쿠폰과 롯데 온라인 면세점 퍼플 등급 업그레이드, 구매금액에 따른 제휴머니를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하나밀리언달러 통장 보유 고객에게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일달러 외화적금의 경우 올해 말까지 80%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해당 상품은 1달러부터 자유롭게 모으고 일부 인출도 가능한 미 달러 전용 자유적립 외화 적금이다.

우리은행은 '환전주머니' 이용 고객과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우리 WON 여행준비키트'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환전주머니'는 외화 환전 후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하고, 원하는 때에 현찰을 수령하거나 본인 계좌에 입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율을 제공한다. 환전주머니에 보관한 달러는 출국 시 우리은행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찾을 수도 있다.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은 1달러부터 모을 수 있으며 목표 환율 알림제공·환율우대·자유납입 등의 혜택 및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134엔대로 2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선진국과 달리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스탠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엔화는 달러 대비 15% 이상 약세를 시현하며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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