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내년도 고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 기관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도제학교는 학생이 학습근로자로 기업에 취업한 후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2학년 또는 3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기초실습(Off-JT)과 현장실무(OJT)를 받는다.
지난해까지 169개 특성화고, 2만349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143개 특성화고에서 577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도제학교 신청 대상은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계반, 산업별 단체, 생산 현장과 분리된 훈련장소를 보유한 기업 등이다.
윤석열 정부는 산업계주도형 도제교육 확대 및 일터학습 지원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따라 2026년까지 전국 50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신규로 10개의 도제학교를 지정하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및 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신규 선정 기관에는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의 훈련시설·장비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되는 경우 훈련시설·장비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120%)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7월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 공지사항(https://hrdkorea.or.kr/3/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9월 초 발표된다.
정부는 6월23~24일, 6월30일~7월1일 네 차례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모집 계획과 우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