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이준석 "민들레 불참' 장제원 결단 존중"

URL복사

"장제원, 권성동과 의리보단 尹정부 성공 표현하는게 낫지 않았나"
"모두 공감하기 어려운 민들레 출범 시도, 너무 성급한 것 아니었나"
정진석 향해서는 "사실관계가 다 틀렸다"·"서열상으로 당대표가 위"
"윤리위 징계 절차 굉장히 이례적…보통 수사 결과를 지켜 본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장제원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모임 '민들레'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장 의원의 그런 어떤 결단은 존중받아야 된다. 그리고 그런 게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안타까웠던 거는 그렇게 결단내리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를 강조하셨던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판단하셨다는 표현을 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이 형제라는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 "아무래도 이게 윤핵관 내 갈등이라는 식으로 언론이 표현을 하니까 그게 부담스러우셨던 거 같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고인되신 정두언 의원부터 대통령의 친형 되시는 이상득 의원, 이재오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 있었지만 그분들이 끝까지 다들 공신이라 해가지고 우애좋게 지내셨던 건 아닌 거 같다"고 이명박 정부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오히려 윤핵관이라는 덩어리를 자꾸 우리가 상정하고 하게 되면 그분들은 다 같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셨던 분들인데 분화가 될 수밖에 없다"며 "그 와중에서 그분들끼리 상의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모두 공감하기 어려운 민들레라는 모임 이런 것의 출범에 적극적으로 장 의원이 시도를 하셨다는 것은 다소 지금 시점에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공방이 단순히 감정적 차원은 아니라고 보인다'는 질문에 "저를 지적한 부분의 사실관계가 다 틀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가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이 상의를 했고 외교부의 협조도 받아가지고 일정도 짜고 했던 것이고 연찬회 같은 경우도 다 준비하라고 하고 갔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부의장과 당대표의 관계라 하더라도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위다"며 "그런데 그걸 정치 선배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지적하신다는 거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도 토로했다. 다만 '윤핵관과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에는 "제가 봤을 때는 윤핵관 문제가 아니다. 그분은 본인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도 차기 지도부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놓은 공천제도를 다음에 지도부가 들어와가지고 수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개혁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갔을 때는 당원과 국민이 굉장히 안 좋게 볼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걱정은 별로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성접대 의혹도 대표 흔들기의 일환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 윤리위원회가 어떤 개연성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 어떤 사람이 의혹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서 수사를 한다 이렇게 나오면 보통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보통 다르다"며 "지금 그 상황 때문에 오히려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라고 하는 것도 보면 저한테 누가 막 계속 수사 받으라 그런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의혹 중에서 김철근 정무실장 같은 경우 이미 몇 달 전에 수사를 받았다"며 "그에 연계돼 제가 그걸 교사했다는 의혹을 누가 제기하는 건데 저한테 수사 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에 그런 게 문제가 돼야 그걸 교사했다고 하는 제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전혀 문제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저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제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빨리 수사기관이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베를린, 헤이그 공식 방문…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독일 수도 베를린과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 등을 방문해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의회는 9월 21일(토)~29일(일) 6박 9일 일정으로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헤이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과 베를린주의회 공식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게르하르트 발러스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부총재와 연방의회 론야 케머 의원 등을 면담하고 서울시의회와 독일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와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은 지난해 바덴뷰르뎀베르그주의회 방문 행사를 시작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독일연방 디지털인프라부 대표단과 연방의회 대표단이 각각 재단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베를린주의회를 방문해 코넬리아 세이벨드 의장 및 데니스 부흐너 부의장을 만나 양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정책 및 전일제 교육 등 정책교류와 의회 간 인적교류를 정례화시킬 수 있도록 양해각서 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