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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휘발유 구입경로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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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자 7명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간이소견 발표
연소 잔류물서 휘발유 성분 검출 "아직 구입처와 양 등 확인 안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발표했다. 또한 현장 감식결과 휘발유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이 도구 구입 경로와 양 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보된 연소 잔류물에 대한 감정결과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고 이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용기와 수건 등 4점을 추가 수거해 감정 중이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 A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입 경로와 시기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어디서 얼마만큼 구매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입 경로가 파악되면 범행에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범행이 일어난 건물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사무실로 들어선 지 불과 20여초 만에 불길이 치솟았다.

 

짧은 시간 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되는 점 등을 토대로 일각에서는 용의자가 공기 중에 휘발유를 흩뿌렸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으로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숨진 피해자 중 2명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현장에서 수거된 날 길이 11㎝ 등산용 칼의 범행 연관성 여부와 출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부동산사업에 투자한 이후 민사소송에 패소한 데 불만을 품은 용의자 A씨가 지난 9일 오전 10시55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변호사사무실 2층에 고의로 불을 지르며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6명의 무고한 시민이 사망, 5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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