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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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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0명 환영인파 "어서 오세요" 환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 후 묵념
참배 후 사저에서 권 여사 비공개 예방
권 여사, 사저 현관문 앞에서 김 여사 맞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사저 현관에서 김 여사를 웃으며 맞이했다.

 

이날 오후 2시43분께 미니버스를 타고 봉하마을에 도착한 김 여사는 사저 앞에 영접 나온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봉하기념사업단장·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관장), 조호연 권 여사 비서실장과 짧게 환담을 나눈 후 곧바로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검정 바지와 재킷에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봉하마을 주민 등 150~200명 가량의 환영인파는 김 여사를 향해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며 환대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하던 발길을 잠시 멈추고 환영 인파에 두세 차례 목례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해 참배를 집행하는 집전관으로부터 흰 장갑을 받아 손에 끼고 참배 방법 등을 청취했다. 이어 흰 국화 한 송이를 받아 들고 참배단으로 이동해 헌화·분향 후 묵념했다. 묵념이 끝난 후 너럭바위(묘소)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생몰월일과 묘역의 특징 등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그리고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 후 참배를 마쳤다.


김 여사는 참배 종료 후 너럭바위 뒤 봉화산과 묘역 등을 손으로 가리키며 질문했고, 조 실장이 설명했다. 묘역 바닥의 박석 등에도 관심을 보이자 차 관장이 설명하기도 했다.

 

환영인파들은 김 여사가 묘역을 빠져나와 사저로 향하는 길에도 박수를 치며 "반갑습니다"고 연호했고, 이에 김 여사는 인파에 다가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참배를 마치고 오후 2시58분께 사저 출입문에 도착했다. 사저 계단을 올라 현관에 도착하자 권 여사가 현관 미닫이문 앞까지 나와 웃으면서 김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와 권 여사의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예방은 김 여사가 권 여사 측에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히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존경의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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