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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합수능' 첫해, 주요 대학 인문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성균관 3위·연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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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대학 문과 합격 평균 전부 하락…최대 18.9점
"서연고 순서 바꿀 정도로 문과 통합수능 여파 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이과 통합수능 여파로 주요 대학 인문계열 정시 합격 점수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이 올해 주요 19개 대학 정시 합격생 중 상위 70%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백분위 평균 점수를 분석한 결과, 모든 대학 인문계열의 평균 합격점수가 통합수능 이전인 2021학년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세대의 하락 폭이 287.9점에서 269점으로 18.9점 떨어져 가장 컸다. 인하대 18점(247.5점→229.5점), 숙명여대 16.2점(262.9점→246.7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성균관대는 280.6점에서 277.2점으로 3.4점 하락에 그쳐 종로학원이 분석한 대학 중 통합수능 여파가 가장 작았다. 이에 2021학년도는 인문계열 합격 평균 점수 6위였던 성균관대가 2022학년도엔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연세대는 4위 한양대(275.1점), 5위 이화여대(271.6점)에 이어 6위로 밀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전환으로 수학에서 불리한 문과학생들의 합격점수가 중상위권 모든 대학에서 합격점수 하락으로 연결됐다"며 "서연고 순서마저 바뀔 정도로 통합수능의 영향력은 대단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처음 도입된 문·이과 통합수능은 수학에 불리한 문과생들이 대입에서도 상대적 열세라는 논란을 낳았다.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이과생들이 고르는 '미적분·기하'가 조정 표준점수를 받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실제 19개 대학 중 6개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정시 합격생들의 평균 점수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수능 전후 최대 하락 폭도 6.7점(숭실대, 256.4점→249.7점)으로 인문계열보다 그 여파가 작았다.

이에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에도 대입 지원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혼란과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임 대표는 "(올해 정시에서) 대학·학과 간 점수 변동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수험생 또한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상황도 더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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