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정부, 대통령실과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회 본관에서 제3차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협의회를 열고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여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의회는 정부가 이번 주 중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5년간 경제정책의 지향점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가 예고했던 규제 혁파와 구조개선, 기업·국민과 관련한 세제 개편 등의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앞서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를 돌파하고 저성장 극복과 성장·분배 선순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과감한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시장·기업 중심으로 경제운용의 축을 전환해 민간의 역동성을 제고하겠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와 세제를 과감히 개편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를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