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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거주 외국인 36% "50살 이상" 고령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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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리나라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도 고령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국인주민의 36%는 50대 이상으로. 고령화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나 생계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외국인주민 정책수요별 지원방향을 세워야'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의 외국인 주민은 44만3262명으로 서울 인구(약 950만명)의 4.6%를 차지했다.    

서울 외국인주민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는 20.0%, 60대는 13.1%, 70대 이상은 3.1%로 50대 이상이 총 36.2%를 기록했다. 5060세대 비중이 높아 외국인주민도 고령화가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특히 서울의 경우 외국인주민이 5년 이상 장기체류하는 비율이 높아 노후를 국내에서 보내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서울 외국민주민의 체류기간을 살펴보면 5~10년 미만은 23.6%로 전국(20.5%)보다 높고, 10년 이상도 14.5%로 전국(1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외국인주민에게도 의료비, 일자리, 생계 등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 복지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내국인과 같이 일상적 욕구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책임 주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국인주민에 대한 서울 공적 사회안전망의 진단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외국인주민의 절반 가량은 한국계 중국인(20만1958명)으로, 이들의 고령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동포의 경우 고용안전이나 생계 문제에 더 취약하다"며 "장기거주로 이어질 때 현재의 어려움이 노후로 이어져 빈곤이 악순화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외국국적동포·유학생이 비율이 높았다. 서울 외국인주민 가운데 외국국적동포는 23.2%, 유학생은 10.6%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비해 외국인근로자(14.3%), 결혼이민자(7.1%), 외국인주민자녀(7.5%)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외국인주민의 집중도가 큰 지역은 서울 서남권으로 구로·영등포·금천구 등이다. 지역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구로구 12.6%, 금천구 13.1%, 영등포구 13.5%로 각각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도심권으로 중구 9.9%, 용산구 8.5%, 종로구 8.3% 순이다. 

외국국적동포와 유학생 비율이 높은 서울 외국민주민의 구성과 인구의 10% 이상이 외국인주민인 자치구들이 있어 이같은 특성을 고려한 외국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이혜숙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주민의 고령화가 막 시작되는 단계로 보인다"며 "우리만 늙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주민도 같이 늙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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