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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76개교에서 채식급식 확대…'그린급식 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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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9.2%…운영비 총 1억5200만원 교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76개교 급식에서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그린급식 바(bar)'를 운영한다.

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급식 바' 운영 학교 지정 운영 계획을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다고 지적되는 육식을 줄여 기후위기를 생각해보자는 교육청의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인 사정상 육식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인권 존중의 목적도 함께 고려됐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초등학교 45개교(59.2%), 중학교 14개교(18.4%), 고등학교 12개교(15.8%), 특수학교 5개교(6.6%)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채식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의 '그린급식 바'가 설치되며, 이를 위해 학교당 약 200만원씩 총 1억5200만원이 교부됐다.


지원금은 채식선택제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채소 구입비 등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지난 2020년 환경 과목과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달라는 청소년기후행동 등의 요구를 수용, 5년 단위 '생태전환교육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한 뒤 채식선택제를 비롯한 관련 교육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올해 말 '그린급식 바' 운영 학교 중 우수 사례를 모아 다른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영양교사 연구 동아리 모임 운영, 저탄소 채식 식단 개발, 학부모 연수와 민관협력을 통한 채식체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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