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경제

'사상 최악 적자' 기록한 한전, 경영평가 '보통'에도…기관장 성과급 반납 권고

URL복사

정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한전, 1분기 영업적자 7.8조로 사상 최악 기록
경영평가 등급 양호(B)에서 보통(C)으로 하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보통(C) 등급을 받은 한국전력에 기관장 등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한전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전은 '보통'을 의미하는 C등급을 받았다. 2020년도 평가에서는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는데, 한 단계 내려갔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범주별 등급이 보통(C)인 기관을 대상으로 등급별·유형별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등급이 미흡 이하(D·E) 일 때는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다만 한전과 자회사는 보통 이상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 반납할 것을 권고 받았다.

한전과 함께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 받은 자회사는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KPS 등 9개사다.

이는 최근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에 따른 강도 높은 자구 노력 필요성을 감안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한전의 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에는 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국제 연료비 급등 영향으로 5조9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국제 연료비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8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