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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반브레이크 2022, 해외 유명 팝아티스트 멧 곤덱 등 전 세계 최초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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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2의 카우스(KAWS·세계적 팝아티스트)’로 불리는 멧 곤덱(Matt Gondek)을 비롯해 디페이스(D*Face), 뱅크시(Banksy), 로비 드위 안토노(Roby Dwi Antono), 오쿠다 산 미구엘(Okuda San Miguel), 인베이더(Invader) 등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의 신작 등이 ‘어반브레이크 2022’(7월 21일~7월 24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공개된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반·스트리트 아트(도시·거리 예술)를 아트페어 형식으로 국내 최초로 개최하며 화제를 모은 어반브레이크가 개최 3회째인 2022년 참여 해외 작가 22명*을 공개했다.

세계적 팝아티스트로 떠오른 멧 곤덱은 어반브레이크 2022와 협업해 전 세계 동시 공개하는 신작 아트웍 이미지를 “See you soon Korea” (한국에서 곧 만나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했다.

두 핑크 팬더 캐릭터가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일부 담겨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키 마우스, 심슨, 키티 등의 만화 캐릭터가 폭발해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파괴적이고 충격적인 ‘해체주의’ 작품 세계로 유명한 멧 곤덱은 ‘어반브레이크 2022’를 통해 300점 한정 에디션을 제작해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스트리트 아티스트 특별전’에는 20명이 참여한다. 앤디 워홀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팝아트 이미지를 활용하는 디페이스를 비롯해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영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귀엽고도 섬뜩한 아이의 이미지를 초현실주의와 고전 르네상스 이미지를 융합해 만들어내는 로비 드위 안토노 등의 회화·판화 작품이 전시된다.

프랑스 스트리트 아트의 대표 작가인 안드레 사라이바(Andre Saraiva)의 회화 작품도 전시된다. 벽화에 캐릭터나 주제가 있는 장면을 도입해 스트리트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패션브랜드와 협업해 국내에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다양한 색상의 기하학적 구조와 패턴을 담은 벽화·회화·조각 작업을 펼치는 오쿠다 산 미구엘과 8비트 비디오게임의 픽셀화된 이미지를 이용한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로 유명한 얼굴 없는 프랑스 작가 인베이더 등도 최초 공개하는 신작을 포함해 어반브레이크 2022 참여를 확정했다.

특히 ‘아티스트들이 팔로우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10세 소년 니콜라스 블레이크(Nicolas Blake)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용, 고질라, 호랑이 등의 동물과 신화적 생명체를 화려한 색감과 이미지로 표현하는 그의 회화 작품 2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멧 곤덱, 오쿠다 산 미구엘, 로낙(Lonac) 등은 전시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해외 스트리트 아티스트 특별전’을 공동 기획한 세계 최대 스트리트 아트 매거진 ‘스트리트아트뉴스(Street Art News)’의 디렉터 롬 레비(Rom Levy)가 어반·스트리트 아트 및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어반·스트리트 아트를 여러 산업 분야와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IP (Intellectual property·지적 재산) 협업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어반브레이크 장원철 대표는 “해외 어반·스트리트 아트 최정상 작가들의 어반브레이크 2022 참여와 전 세계 최초 신작 공개는 국내 아트시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해외 작가들이 주목하는 어반브레이크 2022를 통해 국내 어반·스트리트 아트가 국내 예술 분야의 한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어반브레이크 2021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만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2에는 국내외 작가 450여 명이 총 120개 부스에 참여해 약 30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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