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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항공위성 1호기, 23일 오전 남미서 발사…초정밀 위치정보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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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서 내일 오전 6시3분 발사
말레이시아 운영 위성에 항공위성서비스 중계기 탑재
기존 GPS 발생하는 15~33m 오차 1~1.6m로 보정 가능
내비 더 정밀해지고 드론·자율주행·UAM 개발에도 박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나라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내일 오전 6시3분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성공적인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올해 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위성 1호기가 현지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오는 23일 오전 6시3분(현지기준 6월 22일 오후 6시3분)께 발사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항공위성 1호기는 프랑스 등유럽 합작회사가 제작한 아리안(Arian) 5호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궤도에 안착하면 올해 말 대국민 공개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항공위성 1호기는 말레이시아 미아샛(Measat)이 운영하는 통신·방송용 위성으로 우리나라 항공위성서비스(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를 위한 중계기를 탑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위성을 2022년부터 2037년까지 15년간 임차해 사용한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는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시스템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을 항공용 위성항법시스템으로 표준화해 전 세계 확대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인도, 일본이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SBAS를 개발해 정밀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과 러시아, 중국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GPS는 전리층 오차(전파가 전리층을 통과하면서 굴절되면서 발생하는 오차) 등으로 15~33m 오차가 발생하는데, 항공위성을 통해 오차범위를 1~1.6m로 획기적으로 보정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기 때문에 24시간,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전에 위치한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뒤,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항공위성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UAM·드론·자율차와 같은 미래모빌리티 산업 뿐만 아니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발전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2023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위치정보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치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며 "항공위성 탑재체 등을 국산화해 우리 기술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관계부처·연구원·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일부터 청주공항과 항공위성항법센터 내에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체계의 개발과정에서부터 운영에 대한 설명패널과 위성모형, 홍보동영상을 전시해 KASS의 체계적인 발전과정을 종합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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