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장마철 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방역 총력…24시간 비상태세 유지

URL복사

ASF 중수본, 바이러스 차단 방역관리 총력
농장 1151곳에 위험주의보 발령…문자 발송
전국 방역기관 상황실 운영…방역 이행 확인
집중호우 끝난 후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 ASF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강우와 강풍에 의해 축사 방역시설이 훼손되는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있다. 또 강한 바람에 의해 축사 지붕이 뜯겨 날아가거나 축사 주변 울타리나 소독시설 파손 등 차단 방역 시설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특히 멧돼지 폐사체나 ASF 검출지점의 흙, 나뭇가지 등이 하천이나 농장 주변 토사로 유입되고 해당 지점을 통행한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집중호우 전 위험지역 농장 1151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 발송과 방송사 자막 홍보 등을 통해 양돈농가에서 장마철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한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전국 방역 기관 상황실 운영 등 비상 태세를 24시간 유지하고 위험지역 농장 장마철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양돈 농가는 축사 내부에 대한 꼼꼼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주변에서 야생 멧돼지 또는 폐사체를 발견하면 긴급 포획 또는 정밀검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시·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 환경오염도 검사, 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 점검 및 울타리 등 차단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공동 방제단 소독 차량 등 가용자원 800여 대를 총동원해 전국 양돈농장과 축산시설, 접경지역 수계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비가 그친 후 다음 날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양돈농장 및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또 위험지역 주요 하천에서 환경 시료를 검사하고 양돈 농가는 생석회 도포와 멧돼지 기피제를 재설치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 협조 하에 광역 울타리 및 1·2차 울타리에 대해 집중호우 기간을 전후해 우천에 의한 지반 침하 우려 구간 확인, 울타리 설치 지역 배수로 상태, 출입문 관리 실태,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야생 멧돼지 양성 매몰지 관리 상태 점검 및 매몰지 주변 토양·하천수 등 ASF 오염도 조사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 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