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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선거 결과 우리 책임…여당 때 유능하지 못한 부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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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워크숍, 1박2일 난상토론' 활로 모색
“공공과 약자위한 정책사안 당의 실력 보여줘야”
“열혈 지지층 욕설‧폭언 명확하게 선 그어야 의견”
야당 견제 역할 및 尹 인선·경찰 통제 지적 등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의원 워크숍을 열어 내우외환에 처한 당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선·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모두가 함께 져야 하고, 집권 여당일 당시 유능함을 보이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아울러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진보적 어젠다 설정과 21대 후반기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 야당으로서의 견제·감시 역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의원 워크숍에서 전체토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을 남 탓하지 말고, 우리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것들을 더 개선해 나가야 될지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부 여당일 당시 우리 의원들이 얼마나 유능함을 발휘했는지, 그렇지 못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그 당시 지도부와 선거를 이끈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같이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공과 약자, 취약계층 부분에 대한 정책 사안에 우리 당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씀들을 했다"며 "부동산과 공정의 문제, 에너지 위기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 당이 앞으로 진보적 어젠다를 설정해서 국민께 정책적으로도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원 구성과 관련해선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원 구성의 빠른 필요성에 대해서도 얘기됐는데, 의장단 구성을 우선적으로 빨리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다"며 "이후 순차적으로 (국회) 상임위를 구성하면서 여러 협상을 통해 야당으로서 견제와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다.

 

팬덤 정치를 두고는 "열혈 지지층들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욕설과 폭언에 대한 문제 있어서는 우리가 과감히 명확하게 문제의식에 대해 선을 그어야 한단 말씀도 있었다"며 "문자에서 체감되는 부분이 있어 그런 부분은 명확히 문제가 있다는 인식의 공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전체토론에서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의 룰과 후보, 차기 지도부 체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도 일부 나왔다고 한다.

 

국세청장 등 윤석열 정부 인선에 대한 지적과 함께 임명되지 않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성비위 문제에 대한 근본적 쇄신,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권 움직임에 대한 견제 강화 필요성,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등 의견도 나왔다.

 

전체토론은 20명의 의원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방식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이후 분임토론에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 및 추진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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