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이끌 '민선8기'를 준비하는 경기도가 정무부지사인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을 추진한다.
28일 경기도,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민선 8기 최우선 정책공약인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고자 제안됐다.
행정1부지사 소관인 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 행정2부지사 소관인 경제실이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조정된다. 또 평화부지사 산하 평화협력국은 행정2부지사 밑으로 넘어간다.
이번 개편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최근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비상경제대응TF를 구축하는 등 경제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부지사로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출신 김용진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3선 수원시장 출신 염태영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도가 제출한 개정안은 이날 오후 3시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