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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역당국,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 건강 양호... "추가전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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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처방 위주 치료 중…접촉자 중 의심증상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2일 확인된 국내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이 28일 밝혔다. 당국은 최초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역시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원숭이두창) 최초 확진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고 있다"며 "양호한 상태이고 증상 처방 위주로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초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는 현재까지는 없다"며 "접촉자로 분류된 사례들 중에서도 의심증상자가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22일 확인된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는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자발적으로 방역 당국에 의심증상을 신고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역 단계에서 제출하는 건강상태 질문서에서는 발열과 발진을 신고하지 않았지만, 검역대에서 의심신고 안내를 받고 공항 로비에서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21일에 달하는 만큼 의심 증상자의 자발적 신고가 매우 중요하며 의심환자가 숨을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21일이라는 긴 잠복기로 인해서 입국 현장에서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무엇보다도 발생 국가 방문 이후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가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행조치"라고 말했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감염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은 자발적 신고가 중요한 감염병 발생 초기에 의심환자를 숨게 만들어 감염병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원숭이두창은 감염병 환자와 밀접 접촉한 누구든지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염병의 대응 및 관리의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달라"며 "사회적인 낙인은 국민 안전과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재차 설명했다.

방대본은 감염병예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판단되는 감염병 환자의 성명, 성별, 나이, 거주지 주소 등 개인 정보는 공개정보에서 제외하고 있다.

지난 24일 세계보건기구(WHO)도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사회적 낙인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으며,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약 계층을 소외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방대본은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 발생 후 출입국 단계별 의심증상 신고 활성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출국자, 해외체류자를 대상으로 원숭이두창 관련 예방정보를 문제(SMS)로 발송했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큐코드'(Q-code)에 유증상자 신고 안내 팝업을 표시해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입국장에서는 원숭이두창 안내 포스터를 게시하고, 유증상자 대상 안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에 대한 입국자 발열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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