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국에서 1만93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주일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323명 늘어 누적 1847만1172명이다.
전날 1만8511명 대비 812명 늘었고, 1주 전 금요일인 1일 9523명 대비 9800명 증가해 '더블링'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1만8147명→6일 1만9371명→7일 1만8511명→8일 1만9323명으로 나흘 연속 2만명에 가깝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5410명, 서울 4605명, 인천 978명 등 수도권에서 1만993명(56.9%)이다.
비수도권에서는 8313명(43.1%)이 발생했다. 부산 1240명, 대구 627명, 광주 362명, 대전 561명, 울산 490명, 세종 165명, 강원 486명, 충북 494명, 충남 772명, 전북 544명, 전남 380명, 경북 759명, 경남 1039명, 제주 394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9132명이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541명(13.3%), 18세 이하는 4048명(21.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1명으로 이 중 1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173명→191명→164명→171명→224명→194명→191명으로 2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12명 발생해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05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2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도 7.8%로 전날보다 늘었다. 수도권 가동률은 7.1%, 비수도권 가동률은 10.3%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8만6120명이다. 전날 1만8646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218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8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13개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902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21개다.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8만86명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