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4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6.8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60선을 회복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으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전환하면서 오전 10시35분께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됐으나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188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1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서비스업(-1.51%), 유통업(-1.45%), 전기가스업(-1.35%), 증권(-1.31%), 건설업(-1.27%), 비금속광물(-1.15%), 종이목재(-0.93%), 보험(-0.84%), 음식료품(-0.64%), 금융업(-0.57%) 등이 부진했던 반면, 의료정밀은 5% 가까이 뛰었고 의약품(1.75$), 통신업(1.40%) 등이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 등도 각각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1.16%), NAVERt(-3.41%), LG화학(-3.33%), 삼성SDI(-1.8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56포인트(0.07%) 오른 767.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0%), 씨젠(5.82%), 스튜디오드래곤(1.63%), 천보(2.13%), CJ ENM(0.63%) 등이 올랐지만 엘앤에프(-2.01%), 카카오게임즈(-0.10%),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3.62%), 알테오젠(-3.2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