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검출률이 1주 만에 28%에서 35%로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3~4명은 BA.5 감염자인 셈으로, 국내 검출률은 24.1%에서 23.7%로 줄었지만 해외유입 검출률이 49.2%에서 70%로 크게 늘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 BA.5가 260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 120건, 해외유입 140건이다.
국내 검출률은 23.7%로 직전주 24.1%보다 0.4%포인트 줄었다. 해외 유입의 경우 70%로 지난주 49.2%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내외를 합친 통합 검출률은 28.2%에서 35%로 6.8%포인트 상승했다.
방역 당국은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BA.5는 면역회피성이 높고 전파력이 강해 재감염 또는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역 회피 정도가 기존보다 더 높기 때문에 재감염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BA.4 변이 24건, BA.2.12.1 변이 80건도 추가 검출됐다. 누적 검출수는 BA.2.12.1 432건, BA.4 103건, BA.5 655건이 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가 40.3%, BA.2가 24.1%, BA.5가 23.7%, BA.2.12.1가 5.1%, BA.4가 3.2%다.
해외 유입 검출률은 BA.5가 70%로 가장 많고, BA.4 변이 9.4%, BA.2 변이 8.2%, BA.2.12.1 변이 5.9%, BA.2.3 변이 5.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