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살려달라. 여기는 O동 OOO호" 외마디 112 신고에 경찰 신속 대처...28분만에 여성 구조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살려달라"는 외마디 112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위치추적 등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신고가 접수된지 28분만에 발빠르게 구조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2분경 한 여성 A씨로부터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경찰관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살려달라. 여기는 O동 OOO호"라고 정확한 건물 정보 없이 동 호수만 말했고, 이후 전화는 끊어졌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불완전 신고에 따른 휴대전화 GPS를 추적하는 등 자동위치추적에 나서는 한편, 최고 대응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했다.

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더라도 오차범위가 발생하는 만큼 신고가 접수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통신사에 가입자 정보 조회를 요청해 정확한 주소 파악에 나섰다.

이후 파악된 정보를 종합해 신고자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10여 명의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해 굳게 잠겨 있는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서자 방 안에서 50대 B씨가 흉기를 들고 저항했고, 경찰은 테이저건 등을 꺼내 경고하며 맞섰다.

대치 끝에 흉기를 내려놓은 B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신고 접수 28분여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경부터 연인인 A씨의 집을 찾아가 A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