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월요일인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6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 대비 약 3배, 1주 전보다는 약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17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모두 5만97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동시간대 1만9670명보다는 4만129명 늘었고, 1주 전 월요일인 11일 3만3113명 대비 2만6686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26일 동시간대 6만4922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동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6월27일 8579명→7월4일 1만5368명→7월11일 3만3113명→7월18일 5만9799명으로, 전주 대비 약 2배 확진자가 증가하는 '더블링' 지속세가 심각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8746명으로 2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 2260명, 인천 3395명 등 수도권에서 3만4401명(57.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2만5398명(42.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3219명, 부산 2657명, 충남 2508명, 경북 2228명, 대구 2194명, 전북 2096명, 울산 2068명, 강원 2010명, 전남 1658명, 대전 1559명, 광주 1365명, 제주 1117명, 충북 645명, 세종 74명 순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등의 영향으로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전주 대비 약 2배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99명으로, 월요일 기준 12주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아직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여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