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8일 전국에서 7만358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7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 4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3582명 늘어나 누적 1886만1593명이 됐다.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 4월27일(7만6765명) 이후 83일 만에 7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2만6299명)보다 4만7283명 늘었고,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7347명)보다 3만6235명 늘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는 6월28일 9894명→7월5일 1만8136명→7월12일 3만7347명→7월19일 7만3582명으로,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2만100명, 서울 1만8038명, 인천 4238명 등 수도권에서 4만2376명(57.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1178명(42.4%)이 확진됐다. 부산 4892명, 경남 3970명, 충남 2756명, 대구 2423명, 경북 2218명, 전북 2095명, 울산 2068명, 강원 2009명, 충북 1987명, 대전 1954명, 전남 1658명, 광주 1368명, 제주 1221명, 세종 559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3231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9135명(12.5%), 18세 이하는 1만9611명(26.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1명으로 사흘째 300명대 발생 규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28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위중증 환자는 91명으로 지난달 16일(98명) 이후 33일 만에 다시 9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37명 적은 142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에 중환자실은 1428개가 있고 1215개가 사용 가능하다. 가동률은 14.9%로 전날(15.2%)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3.5%, 비수도권 가동률은 19.2%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2명으로 누적 2만4765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6만1098명 늘어나 이날 0시 기준으로 23만3433명이 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8792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1곳이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7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042개,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41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4575개)가 있다.
한편, 4차 접종 대상이 전날부터 50대 이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4차 신규 접종자는 6만492명 늘어 총 475만253명이 됐다. 접종률은 9.3%다.
전날 4차 접종을 맞은 50대는 2만571명이며, 19만6538명이 4차 접종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