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이종렬 금융결제국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이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5년 7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 미 일리노이대 금융학 석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1993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기업금융팀·자금시장팀 과장, 기획국 비서실 차장을 거쳤다.
행내 금융결제국에서는 팀장, 부장, 부국장을 차례로 거쳐 지난해 2월 금융결제국장에 보임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해온 대표적인 '지급결제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IT발전 및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기반 마련, 빅테크·핀테크 대응 등 지급결제 관련 주요 현안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향후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총괄하는 등 한은의 역할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