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험 선호 회복 연장에 힘입어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3일(1306.9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2.9원)보다 5.2원 하락한 130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시작해 1316.7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1307.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한국 시간 오후 4시 기준 전장보다 0.19% 내린 106.755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을 재가동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로화가 상승했고,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5% 상승한 3만1874.8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3959.9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1897.65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3.030%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9%포인트 내린 3.235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