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여야 원구성 합의에 따라 21대 국회 후반기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합의 결과 민주당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여성가족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우선 정무위원장은 백혜련(재선·경기 수원을), 교육위원장은 유기홍(3선·서울 관악갑), 문체위원장은 홍익표(3선·서울 중성동갑)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농해수위원장은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산자중기위원장은 윤관석(재선·인천 남동을), 복지위원장은 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의원이 맡았다.
환노위원장은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국토위원장은 김민기(3선·경기 용인을), 여가위원장은 권인숙(초선·비례대표), 예결위원장은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이 맡았다.
여야가 임기를 절반으로 나눠 첫 1년간 민주당 몫이 된 과방위원장은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의원이 맡게 됐다.
다만 정 의원의 경우 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상태로, 만일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상임위원장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전반기 정무위원장을 맡았으나 송영길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던 윤관석 의원이 후반기 산자위원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전해철 의원도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17개 상임위원회 간사도 확정됐다. ▲기재위(신동근) ▲행안위(김교흥) ▲과방위(조승래) ▲문체위(김윤덕) ▲산자위(김한정) ▲농해수위(김승남) ▲정무위(김종민) ▲국토위(최인호) ▲복지위(강훈식) ▲정보위(윤건영) ▲여가위(이소영) ▲예결위(박정) ▲환노위(김영진) ▲법사위(기동민) ▲교육위(김영호) ▲외통위(이재정) ▲국방위(김병주) 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통상 상임위 간사는 재선 의원이 맡지만 일부 상임위는 초선 의원이 간사로 배치됐다.
특히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이 정보위 간사로 지명돼,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등 문재인 정권 시절 '안보 이슈'에 대한 정부여당의 공세 대응을 염두에 둔 안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