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극동엠이에스와 ISO탱크(액상·위험물 전용 국제표준 탱크) 사업·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 비용은 각각 120억5000만원, 63억2432만2000원이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ISO탱크 1000여대와 ▲'스마트 탱크(Smart Tank)' 브랜드 상표권, ▲해당 사업부 임직원 등 '극동엠이에스의 ISO탱크 사업 전 부문'을 양수하게 된다.
기존 태웅로직스가 운영 중이던 ISO탱크 대수가 약 900여 대임을 감안하면, 보유 대수를 기준으로 태웅로직스의 ISO탱크 사업 규모는 기존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ISO탱크 물류는 전자·화학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2차전지 전해액,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ISO탱크를 활용한 운송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사업 강화를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2차전지 소재 산업이 활성화된 중국,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ISO탱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해당 지역 모두 태웅로직스 법인이 자리잡고 있어 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ISO탱크 사업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과 안전 확보에 집중해 고객 친화적인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