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고래바다여행선 탑승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 올해 정기운항을 시작한 고래바다여행선은 이달 24일 73번째 운항만에 승객 1만명을 넘어섰다.
1만번째 승객에게는 남구 대표 관광 기념품인 장생이 허그인형을 선물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고래바다여행선 승객은 연 1만명을 넘지 못했으나, 올해는 성수기인 8월 이전에 승객 1만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만6094명을 넘어설 것으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예상하고 있다.
연도별 고래바다여행선 승객 수는 ▲2018년 2만2932명(123회 운항) ▲2019년 1만6094명(117회) ▲2020년 5391명(53회) ▲2021년 7706명(75회) ▲2022년 1만118명(73회) 등이다.
여름휴가와 방학 등 성수기를 맞아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8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울산항 연안투어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고래탐사 프로그램을 기존 8회에서 12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4~10월 운항하며 11월은 주말에만 운항한다.
8월 초는 본격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울산 앞바다에 돌고래 먹이군이 형성돼 고래 발견율이 높아지는 시기다.
매년 전체 고래 발견 사례의 약 50%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됐고, 지난 2015에는 8월 첫째 주에 7일 연속으로 참돌고래떼가 목격되기도 했다.
2015년 8월 첫째 주에는 7일 연속으로 참돌고래떼가 발견되는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