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6포인트(0.77%) 오른 2434.1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1% 이상 상승하면서 244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30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20일(장중 고가 2449.89) 이후 28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1%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 ▲삼성물산 등은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8억원, 1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3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가 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안도랠리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2% 뛰었다.
나스닥지수는 4.06% 폭등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치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6.58포인트(0.83%) 오른 802.2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0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4%), 엘앤에프(0.88%), HLB[028300](1.47%), 카카오게임즈[293490](1.31%), 펄어비스[263750](2.35%), 셀트리온제약[068760](1.79%) 등 대부분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