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5호 태풍 '송다' 발달 가능성…30일 우리나라에 영향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제5호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제주도 인근 해상과 남해 바깥 먼 바다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28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등에 따르면 제10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5호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할 전망이다. 태풍 송다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베트남 북서부에 위치한 강 이름이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한 열대 저압부를 태풍으로 부르고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북상하는 열대저기압이 오는 29일부터 1일 사이 제주도 인근 해상, 남해 바깥 먼 바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과 휴가철을 맞아 해상 레저 등을 즐길 시기일텐데,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 너울성 파도가 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예보했다.

 

 

태풍으로 성장하며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는 30일 오후쯤 우리나라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안에 제5호 태퐁 송다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열대저압부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넣으면서 30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내릴 전망이다. 영향권에 가까이 있지 않은 내륙지방도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제10호 열대저압부는 괌 북서쪽 해상 약 870㎞에서 발달해 시속 23㎞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5m이다. 

29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북상하면서 점점 강해져 30일 전후 규슈 남쪽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94hPa로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 다음달 1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약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내륙과는 300㎞ 이상 거리를 두기 때문에 직접 영향은 미치지 않겠다. 다만 제주·남해안 바다가 영향을 받으며 해변엔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태풍은 필리핀 남쪽 해상에 위치한 거대한 저기압성 순환의 영향을 받아 반시계방향의 이동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열대저압부 내 3개 저기압성 순환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태풍의 경로 등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오는 29일 수시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