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 단행에도 안도 랠리를 펼치며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22.0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상승폭을 1% 이상 확대하며 2440선에 오르기도 했다.
간밤 열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한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이 발표됐지만 시장은 이보다는 향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점에 주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40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4억원, 3285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8% 가량 뛰었고 화학(1.83%), 기계(1.47%), 철강금속(1.18%),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보험(1.11%), 의약품(0.9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운수창고(-0.98%)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6%)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2만2000원(5.59%) 뛴 4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2.62%), LG화학(5.84%), NAVER(0.41%), 삼성SDI(3.96%), 카카오(0.70%)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0.33%) 오른 798.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45%),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엘앤에프(0.71%), 카카오게임즈(0.50%), 펄어비스(1.17%), 셀트리온제약(0.95%) 등은 상승했지만 HLB(-0.73%), 알테오젠(-1.0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