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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루새 17원 빠진 환율…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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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룻 새 17원 가량 빠지면서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13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 종가 1,313.3원 대비 17.2원(1.3%) 떨어진 1,296.1원에 마감했으며 하루 새 15원 넘게 떨어졌다.

 

이번 원달러 환율 하락은 지난 5월 30일(17.6원) 이후 두 번째로 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지만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3.3원) 보다 17.2원 내린 1296.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3원 내린 1306.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7일(1299.8원)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달러화는 향후 통화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중이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 18분 현재 28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16% 내린 106.25를 기록중이다.

미 연준은 26~2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1.50~1.75%에서 2.25~2.50%로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2.25%) 보다 상단 기준으로 0.25%포인트 높아졌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2020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한·미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으며 그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며 "고용시장 등 경제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견조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미국경제가 침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정책금리가 연말 3.5%에 이를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의 연말 정책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9월 FOMC에서 0.5%포인트 인상한 후 11월, 12월에는 각각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간밤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 분위기가 아시아장까지 넓혀지면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2% 오르면서 7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4.06% 상승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15%포인트 하락한 2.7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28%포인트 내린 3.020%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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