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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분기 카드 승인금액 14.8% 증가…거리두기 해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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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올해 2분기 중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각종 여행·모임이 활성화되고 산업 생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66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11.4% 늘었다.

 

전체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4만244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뛰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실적을 보면 신용카드 승인액 및 건수는 각기 219조9000억원, 40억5000만건으로 14.9%, 10.7% 늘었다. 체크카드의 경우 각기 59조8000억원, 25억2000만건으로 13.6%. 12.0%씩 확대됐다.


최근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2분기(9.9%), 3분기(8.6%), 4분기(13.8%), 올해 1분기(11.2%) 등 분포를 보였다.

개인카드는 같은 기간 승인금액은 226조2000억원, 승인건수는 6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3.4%, 11.6% 불어났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 54조7000억원, 승인건수 3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0.6%, 8.4% 뛰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비롯해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인 '소비밀접업종' 중에선 운수업의 증가율이 74.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8.4%) ▲숙박·음식접엄(27.6%)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2.7%) ▲도·소매업(13.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1.8%) ▲교육서비스업(11.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3%) 순이었다.

 

도매·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 매출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3.0% 늘었다.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 2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 기저 효과로 1년 전보다 74.1%나 불어났다. 다만 지난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18.4% 줄어든 수치다.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1년 전보다 3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18.6% 낮았다.

 

2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외 여건 악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단 대외경제 여건 악화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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