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이 8월부터 전국 순회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열린 당 대표 컷오프에서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 박용진·이재명·강훈식(기호순) 의원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선거 컷오프에선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의원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8월28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남은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시·도 대상 권역별 전당대회 일정을 수행한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기로 했다. 내달 6일 강원·대구·경북을 시작으로 7일 제주·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충북·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순으로 권역별 대회를 치른다.
전당대회 본투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합산 결과가 높은 순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투·개표 집계 결과 공표 시기는 전 권역이 동일하다. 개표는 오후 5시30분, 집계 결과 공표는 오후 6시30분에 실시한다. 부득이하게 변경이 있을 때는 선관위원장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2·4주차 2회에 걸쳐 각각 발표한다. 선관위는 내달 12~13일 1차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후 26~27일에 2차 국민 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실시, 28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당 대표 후보들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순회 지역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내달 2일 강원을 시작으로 3일 제주, 9일 전국 및 부산·울산·경남, 10일 충남·충북·대전·세종, 16일 전북, 17일 광주·전남, 23일 서울·경기 순이다.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31일 한 차례 열린다. 이에 최고위원 후보들은 1회 토론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선관위에 토론회 횟수 증대를 요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