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영남취재본부] 포항뱃머리실버대학은 지난 2일 포항시 실버들을 초청해 힐링 캠프를 열었다.
포항에서 가까운 도시 경주를 방문 아름다운 문화유적과 자연을 관광하고 화랑마을에서 노래교실과 마인드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신라천년의 역사적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화랑마을에서는 3D 영상시청과 전시관을 견학하며, 화랑도 정신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김은숙 강사의 ‘웃으면 복이 와요’ 레크레이션을 따라하는 동안 실버들은 몸과 마음이 활짝 열려 10년은 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밝은누리포항후원회 신덕희회장 부부의 축하 노래공연과 참석한 실버들이 노래잔치를 하면서 더위에 지친 여로를 풀었다.
서진기 학장은 마인드강연에서 노란손수건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돌아온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을 말하면서, 돌아갈 본향 앞에서 우리의 마음에도 노란 손수건이 걸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비록 덥기는 했어도 이렇게 나들이하며 콧바람 쐬는 것이 우리는 너무 좋다. 늙은 우리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주고 식사와 잔치를 베풀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포항뱃머리실버대학 관계자들은 "무보수로 봉사하지만 실버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