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0.9℃
  • 구름많음강릉 5.0℃
  • 구름많음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2.9℃
  • 흐림대구 6.3℃
  • 구름조금울산 5.6℃
  • 구름조금광주 5.1℃
  • 구름많음부산 7.4℃
  • 흐림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8.3℃
  • 구름많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노인의 날 맞아 '중증장애 70대 등 표창'..."노인 위한 봉사 앞장"

URL복사

제26회 노인의 날 맞아 기념식 진행
모범어르신, 복지 기여자, 단체 표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증 지체장애인 이병률(70) 어르신은 전동 스쿠터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함 속에서도 손재주를 십분 살려 다른 어르신 돕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의 바닥 장식타일 교체 공사를 감독했고, 도시락 배달에 이용하는 카트 바퀴를 직접 수리했다.

도시락 포장을 위한 작업대, 식당 의자로 옮겨 앉기 힘든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맞춤 식탁 또한 이병률 어르신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2018년부터 주2~3회 이상 접수되는 후원물품인 빵 수령 봉사 역시 그의 몫 중 하나다.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26일 오전 10시30분 실버영화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병률 어르신을 비롯한 모범어르신과 어르신복지 기여자, 단체 등에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17명·어르신 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4곳과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혜선(47)씨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2014년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508회나 음악 강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어르신 복지 기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원불교 공항교당은 1994년부터 28년 간 등촌1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등촌주공 1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 배식보조 활동 및 도시락 배달 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 중이다.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고광선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과 노인회 관계자 및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범 어르신복지과장은 “오늘의 서울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우리 사회의 스승으로 예우하는 것이 도리”라며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해 표창을 수상하신 분들과 어르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체 전시와 무료 배포...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청소년이 직접 참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이하 스스로넷)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 청소년들이 개발한 서체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스스로넷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체 개발 과정이 담긴 자료와 서체를 활용한 영상물, 포스터, 엽서, 키링 등을 선보인다. 서체는 △둥근 물방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물방울체’(유정연) △세련된 디자인의 ‘국현미체’(윤채영) △공포 장르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으악체’(김륜아)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의 ‘뉴욕체’(최소윤) △포인트를 주기 좋은 ‘뒹굴체’(홍현진) 총 5종이다. 전시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스스로넷 1층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를 준비한 청소년들은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글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수업부터 글꼴 디자인, 서체 파일 변환 등 실제 서체가 개발되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체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스스로넷과 서체 개발 전문기업 릭스폰트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다. 릭스폰트의 현직 서체 디자이너가 직접 전문교육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디자인 분야를 경험케 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