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국방부는 22일 오후 2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제1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데티어관리위원회는 '국방 데이터 관리 및 활용 활성화 훈령'에 따라 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국방 데이터의 관리·활용에 관한 주요 정책 등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국방혁신 4.0' 기반의 인공지능(AI) 강군 육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데이터라는 인식 아래 개최됐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뉴욕 구상'과 이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도 AI 강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군대로의 혁신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관련 훈령을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첫 번째 위원회 회의에는 국방부·각 군 주요 직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네이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중앙대 AI대학원 등 민관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국방혁신 4.0을 가속화하는 전략 자산인 국방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방 데이터 정책에 대한 군내·외 공감대 형성·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결정과 AI 소요 발굴 및 기획 등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데이터 관리·활용 전담기관 지정 ▲부처 협업 AI 융합사업 추진 ▲국방 AI 센터 창설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발전방향과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데이터는 AI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자산으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통해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