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폭설로 시설하우스가 무너져 피해를 입은 담양 대전면 딸기 농가를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을 강조했다.
전남 지역은 22~24일 3일간 8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7년 만에 폭설이 몰아쳤다.
지역별로 장성군이 36.1㎝로 최대 적설량을 보였고 화순군 30㎝, 담양군 25.9㎝ 등 많은 눈이 내려 시설하우스와 축사에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가 방문한 딸기농가는 비닐하우스 1동이 전파되고 2동이 파손됐다.
김 지사는 피해 현장을 살핀 후 공직자들에게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농업인에게는 "시설하우스 신축 지원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빠른 시일에 안정적으로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 현재 전남지역 폭설 피해 면적은 6.1㏊로, 시설하우스 5.3㏊, 축사 0.8㏊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담양, 장성 등이다.
전남도는 10일 내에 피해신고 접수와 정밀조사를 마치고 복구비용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선 신속한 손해평가로 보험금이 조기 지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