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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권 레이스 본격화...선관위장에 유흥수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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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당권주자 간 합종연횡 ‘최대변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3월 전당대회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하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전대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을 결정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비대위 회의에 유흥수(85) 상임고문을 전대 선관위원장 임명하는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선출되면 이번 주내 선관위원을 선임해 선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차기 당권 주자로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 권성동 전 원내대표, 조경태 의원, 윤상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비윤계 유 전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유 전 의원에 앞서고 있다.

 

당원투표 100% 전대룰 개정에 따라 당심이 차기 당대표를 결정할 최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윤 당권주자 간 합종연횡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내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며 "유 상임고문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상임고문도 같은날 선관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일 비대위에서 정식으로 선출되면 이후 당에 나가서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이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관위원장에 의결되면 내년 3월8일 또는 10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시간표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비대위 회의에 전당대회 개최 일정도 함께 결정될 수도 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선관위는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전준위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전당대회 당일 행사 준비를 위해 전준위가 필요하다 판단해서 선관위 안에 두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그는 '예비경선 관련 룰은 선관위에서 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예비 경선 관련 룰은 선관위에서 이제까지 했다"고 했다. 유 상임고문은 후보들이 많은 만큼 공정한 룰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상임고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해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0~1982년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맡았다.

 

그는 1982~1984년 충남도지사, 1984년 청와대 정무2수석을 역임한 뒤 1985년 제12대 총선 민주정의당 부산 남구-해운대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14대(민주자유당 부산 남구 을), 15대(신한국당 부산 수영구), 16대(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총선까지 4선에 성공했다.

 

유 상임고문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지내다 박근혜 정부 시기 주일 한국대사로 부임했다. 주일대사 임기가 끝난 이후에는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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