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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혁신위 활동 종료...‘공천 개혁안’ 등 비대위 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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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이준석 체제' 출범 뒤 6개월 활동 종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 등 혁신안 정리
이르면 연내에 비대위 보고 후 의결절차 거칠 듯
최재형 “혁신안, 지도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쳤다. 최종 혁신안에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확대 등 공천제도 개혁안이 담겼으며 이르면 연내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보고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제16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미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서 비대위에 보고할 혁신안을 최종 정리했다"고 밝혔다.

 

최종안의 주요 내용은 ▲공천관리위원회 기능 일부 윤리위 이관 ▲PPAT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온라인 당원투표제 및 300정책발안제 도입 ▲당내 상설위원회 개편 및 특위 활성화 ▲국회의원 중간평가제 도입 ▲비례대표 공천 이원화 및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이다.

 

최재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바로 정진석 위원장과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며 "비대위에서 이 안을 어떻게 보고받고 어떻게 결정할지 여부는 비대위원장과 논의한 후 구체적인 방향이 잡힐 것이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이라는 아젠다가 우리 당의 다음 총선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였다"며 "우리로서는 모든 내용이 우리 당의 새로운 변화의 내용으로 담겨서 국민들이 우리 당이 새로워지고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께서 이번 혁신안이 우리 당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검토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혁신위는 오늘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지만 우리의 혁신은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며 "혁신위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근본적 역할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총선 승리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적 기대를 안고 출범한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3번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혁신위의 존립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도 있었다"며 "하지만 혁신위는 밭을 갈고 소를 키우는 심정으로 묵묵히 총선 승리를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 전 대표 체제에서 6·1 지방선거 승리 직후 구성됐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더 개혁하고 노력해야할 부분이 노정된 게 있다"며 "어떻게 하면 당원 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제도에서 적절한 수정을 하는 연구, 정당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부 친윤계는 이 전 대표가 혁신위 의제로 '공천개혁'을 띄웠다는 점에서 혁신위가 이 대표의 사조직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 이에 혁신위는 당시 지도부의 최고위원들이 혁신위원을 각 1명씩 추천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날 정리된 최종 혁신안은 당 지도부에 보고된 후 비대위 의결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PPAT 확대 등 당내에서 민감한 공천 개혁안은 수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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