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맞이 트리오 주디스(TRIO JUDITH)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월 8일(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체코 민족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스메타나(Bed?ich Smetana, 1824-1884)의 피아노 3중주(Piano Trio in g minor, Op.15)는 1854년 그가 딸의 죽음을 마주하고 썼다. 리스트가 극찬했으나 세상을 떠나고서야 제대로 인정받았다. 변화무쌍한 드보르작(Antonín Dvo?ák, 1841-1904)의 피아노 트리오 4번(Piano Trio No. 4 in e minor, Op. 90) '둠키Dumky'는 '둠카Dumka'의 복수형이다. '두마Juma'라고도 하는 우크라이나 민족의 애환과 향수를 담은 민속음악이다.
주디스(Judith)는 구약성서 외경 유딧기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자신의 고향 베툴리아를 점령한 적진에 뛰어들어 적장을 유인해 죽였던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화가들에 의해 작품으로 만들어져 겸양과 자제의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도연, 바이올린 노예진, 첼로 남유리나 세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트리오 주디스는 강인하고 당찬 그러나 차분한 음악이라는 뚜렷한 목표로 창단되었다. 서울대 음대, 연세대 음대, 한예종 음악원,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쾰른 국립음대, 뮌헨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으로 하면 된다.